아지노모도제넥신은 ‘아지노모도셀리스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아지노모도는 제넥신이 보유하던 지분 25%를 올해 7월 전량 인수해 아지노모도제넥신의 지분을 100% 확보했다. 의약품용·식품용 아미노산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공급업체 아지노모도가 헬스케어 분야 기반 사업 중 하나로 바이오 의약품용 배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번 사명변경을 시작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배지 사업의 핵심인 개발 및 생산의 글로벌 체제를 강화한단 방침이다.
새로운 사명으로 채택한 셀리스트(CELLiST)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세포배양배지의 국산화를 이룬 아지노모도제넥신의 고성능 세포배양배지 브랜드이다. 고품질의 아미노산을 포함해 우수한 세포성장 속도와 단백질 생산 능력을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항암제와 류마티스 관절염약 등의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연 12%의 성장을 보이는 등 빠르게 확대해 2025년 약 655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흥국에서의 수요 증가, 기존 바이오 의약품 특허 만료에 따른 한국, 일본 및 유럽 등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이 시장을 더 확대하고 있어, 아지노모도셀리스트코리아는 앞으로 브랜딩 강화를 통해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아지노모도셀리스트코리아 관계자는 “아미노산이 배지의 필수 성분인만큼 당사는 아지노모도가 보유하고 있는 아미노산에 대한 고도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 니즈에 따라 최적화된 고품질의 배지를 제조하고 있다”라며 “이런 강점을 살려 전 세계 제약, 바이오 기업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람・사회・지역의 웰빙(well-being)에 공헌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지노모도와 제넥신은 2012년 합작회사인 아지노모도제넥신을 설립했다. 앞으로도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함께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