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 항공사 참여…안전 관련 정보 교류
아시아나항공이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안전운항 강화를 위한 ‘아시아 EBT·CBTA 워크샵’을 개최했다.
‘아시아 EBT·CBTA 워크샵’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한 훈련 프로그램인 △증거기반훈련(EBT) △역량기반 훈련 및 평가(CBTA)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운항 훈련 강화 세미나다.
증거기반훈련(EBT)은 운항 중 실제 발생한 비정상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 후 재발 방지책을 수립해 실제 운항훈련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며, 역량기반 훈련 및 평가(CBTA)는 조종사 직무에 맞춤화된 훈련·학습·평가를 통해 개인별 역량을 끌어올리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워크샵에는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4개 항공사(아시아나항공·싱가포르항공·일본항공·에바항공)가 매년 참가해 조종사 훈련에 대한 정보와 최신 안전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도 참여해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각 사의 운항 훈련 전문가들은 △증거기반훈련(EBT)·역량기반훈련 및 평가(CBTA)의 개념·실제 적용 사례 △운항 훈련 프로그램 우수 사례 △조종사 훈련 및 평가 기준 표준화 내용을 공유하고 △훈련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요소 △운항 훈련 프로그램들의 발전 방향에 관한 대화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증거기반훈련(EBT) 프로그램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해 2015년부터 조종사 정기 훈련 방식으로 채택 후 현재까지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대·내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훈련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피드백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코로나 엔데믹으로 항공기 운항률이 급증하며 발생할 수 있는 오류의 여지를 차단하고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운항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