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빠를 무차별 폭행한 김포의 한 남성 신상을 한 유튜버가 공개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엄태웅TV는 실시간 방송을 하며 최근 발생한 김포 폭행 사건의 가해 남성 A 씨 신상을 추적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이가 보는 앞에서 남편이 폭행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이들끼리의 말다툼에서 번졌으며, 한 아이의 아빠가 다른 아빠를 무차별 폭행했다.
작성자가 공개한 21초 분량의 당시 영상을 보면 아파트 화단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아이들 여러 명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주먹으로 때리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다.
해당 영상을 본 유튜버 엄태웅은 "이런 사람은 신상 공개해야 한다"며 "벌금 내고 신상 공개하겠다. 저게 뭐냐, 아이 앞에서? 구독자분들 중에 저 사람 정보 아는 사람은 연락 달라"라고 했다.
시청자들의 제보가 이어졌고 엄태웅은 이를 토대로 A 씨의 이름과 연락처, 사는 곳, 직업, 과거 이력 등을 방송에서 그대로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A 씨는 1979년생으로 현재 서울의 한 폭력 조직 일원이다.
유튜버 엄태웅은 A 씨의 신상을 공개하며 "명예훼손 벌금 내겠다"며 "이미 나는 당신 집도 안다. 도망칠 궁리해 보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영상 속 작성자의 남편을 폭행한 해당 남성은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양측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 조사에 임할 뜻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