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산불 이틀 째…일출 동시 헬기 6대 투입

입력 2023-11-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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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두무리 산불. 사진제공=산림청
2일 오후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두무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3일 일출과 동시에 재개됐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50% 정도로 집계됐다.

3일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진화 헬기 6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당국은 전날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를 철수하고 특수진화대를 중심으로 진화 작업을 이어갔으나 산세가 험해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곳 주변에는 민가 3가구가 있었지만 화선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진화를 위해 투입된 인력은 180여 명이며, 진화차 등 25대의 장비도 동원됐다. 진화작업은 산불 발생시간을 기점으로 14시간 넘게 지속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산불을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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