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가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부상하면서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3일 자전거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10만7000대로 2018년보다 346% 성장했다.
전기자전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와 경험은 부족한 상황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오해와 이를 바로잡는 내용을 정리해 공개했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모터 등 전동 장치가 많아 물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검증된 제조사에서 제작한 전기자전거는 차체와 부품에 방수 기능을 제공해 비 오는 날에도 감전이나 고장 걱정 없이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체 세척이 필요한 경우에도 일반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물을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전용 세정제와 스펀지로 오염된 부위를 씻어내고 물로 세척할 수 있다.
다만 고압수 세척은 물리적으로 차체나 전자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폭우나 침수도 피하는 것이 좋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핵심 부품인 배처리에 IP65등급을 탑재해 생활 방수부터 빗줄기까지 막아주는 방수 성능을 자랑한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조작이 어렵다는 오해도 받지만, 직관적인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PAS(Power Assist System)’와 ‘스로틀(Throttle)’ 두 가지 방식으로 구동된다. ‘PAS’는 일반적인 자전거와 동일하게 페달링을 하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해 바퀴에 동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페달링으로 주행하는 일반 자전거와 주행 방법이 같다.
‘스로틀’은 페달링 없이 모터의 힘만으로 자전거를 움직일 수 있는 구동방식이다. 스로틀 그립을 돌리면 모터가 작동하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조작이 특징이다. 또한 정지상태에서는 스로틀이 작동하지 않고, 브레이크를 잡으면 모터 동력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등 각종 안전 장치를 탑재해 다른 퍼스널 모빌리티와 비교해 쉽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자전거를 타고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페달링을 해야 주행이 가능한 PAS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운동 효과가 존재한다. 그립을 돌리면 모터가 구동되는 스로틀 방식도 핸들을 조작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근육을 사용한다.
전기자전거는 모터의 힘을 단계별로 설정해 본인의 상태와 체력에 맞게 운동강도의 조절이 가능하다. 오르막길이나 비포장도로와 같이 체력 소모가 큰 지역에서는 모터의 보조를 받아 운행이 가능해 무리한 주행으로 인한 근육이나 관절의 과부하를 방지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최근에는 전기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일반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 비해 더 오래, 멀리 주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더 많은 운동을 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도 발표되면서, 전기자전거의 운동효과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