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머리카락이 짧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5일 경남 진주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A씨(2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4일 새벽 진주시 하대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 또한 말리려던 50대 손님 C씨도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는 가게에 비치돼 있던 의자를 이용해 폭행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염좌, 인대 손상 등을 입고 귀 부위를 다쳤고 손님 C씨는 어깨와 안면부에 골절상을 입었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에게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피해자들이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