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순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 (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이현순 두산그룹 전 부회장이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앙대 이사장을 맡으며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중앙대 전 구성원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배경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엔진이 작은 부품의 완벽한 결합에서 시작하듯이 중앙대의 작은 부분에서부터 변화와 혁신의 움직임이 있도록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자동차 엔진을 만든 기계공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국산 엔진 개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금탐산업 훈장, 2009년 한국공학한림원상 대상,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
이 이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사장, 두산 부회장, 현대자동차 부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자문위원, 한국공학한림원(정회원)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