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노스필드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스필드(미국)/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전화 협의에서 전술적으로 전투를 일시 중단할 가능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전술적 교전 중지의 목적으로는△전투지역 내 시민들의 안전한 대피 △민간인에 대한 필요한 지원 물자 전달 △인질 석방 등을 들었다.
미국 정부는 오랫동안 아랍 국가가 요구하는 즉시 정전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나타내면서도 인도적 목적의 일시적 교전 중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또 공격 중단의 기간 및 대상 지역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가자 전역에서의 전투 중단을 의미하는 정전과도 구별 지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 행위와 관련해 책임을 물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또 이스라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지지 의사를 재차 밝히는 한편, 군사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를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물량 확대 △인도적 지원 물량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 능력 제고 △하마스 억류 인질 석방 노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