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3분기 영업익 50억 ‘흑자전환’…게임 사업 성과가 견인

▲컴투스홀딩스가 11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 제공=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가 게임 신작 성과 반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 495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번 흑자 전환엔 본업인 게임의 성과가 주요했다. 6월 말 출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의 성과가 3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9월 출시한 신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도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기존 스포츠 게임인 ‘MLB 퍼펙트 이닝 23’,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도 견조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4분기 역시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가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최근 모바일 게임 대세로 장르로 부상하고 있는 방치형 키우기 장르 게임이다. 여기에 핵앤슬래시 전투 스타일과 999종의 다양한 장비 조합의 성장요소를 결합했다는게 컴투스홀딩스 측 설명이다.

‘제노니아’ 역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성과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 일본 등 전략 거점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한,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는 웹3 생태계에서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웹3 게임 기업 ‘카보네이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온보딩 웹3 게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강화 뿐만 아니라 공공 사업 참여를 통한 게임 인큐베이션 사업에도 적극 나서며 신규 고객사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컴투스홀딩스는 4분기에도 신작을 비롯한 주요 게임들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게임 사업 부문을 탄탄하게 성장시키고, XPLA 생태계 및 게임플랫폼 하이브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