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 작가 (문학동네)
작가 김홍이 소설 '프라이스 킹 배치 크라우더'로 제29회 문학동네소설상을 받는다.
9일 문학동네는 "'프라이스 킹 배치 크라우더'는 심사 시작부터 심사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이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이 소설의 놀라운 몰입력과 재기발랄한 유머 구사 방식에 대해 재차 논하며 순수한 독자로 돌아가게 만드는 즐거움을 선사한 이 작품이 당선작이 되는 데 기꺼이 합의했다"며 심사 경위를 설명했다.
특히 소설가 안보윤은 이 작품에 대해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낸다는 단순한 설정만으로 이토록 담대한 서사를 가능케 한다는 점이 작가의 역량을 뚜렷이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평했다.
김홍은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우리가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장편소설 '스모킹 오레오', '엉엉' 등이 있다.
자세한 심사 경위와 심사평은 계간 '문학동네' 2024년 겨울호에 실린다. 소설은 내년 2월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