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이끈 과학기술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각 정부 부처에서 추천한 854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환경분야에는 유일하게 초순수 국산화 기술(연구책임자 기술연구소 길대수 박사)이 선정됐다고 한다.
한성크린텍은 1990년 설립된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전문 기업으로 초순수 국산화 국책과제 수행(2021년 6월 ~ 2025년 12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5월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시공을 완료한 국산화 1단계 설비로 반도체 원재료(Wafer) 공장에 초순수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국책과제 2단계 실증플랜트를 통한 기자재 국산화 설비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초순수 기술자립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초순수 제조 공정 국산화와 함께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까지도 국산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유럽 등 글로벌 비즈니스 라인 확장에도 본격 시동을 걸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우수성과 100선으로 최종 선정된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 규정에 따라 과제선정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후보자로 적극적으로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초순수 국산화를 통한 해외기술의존도 탈피 및 국가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간의 연구성과가 국가기술 100선에 선정된 것 같다"며 "초순수 기술을 확보하면 수처리 전반의 기술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가와 산업에 기여하는 글로벌 종합환경회사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