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패션 임팩트 챌린지 성료…장애인 위한 솔루션 제안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전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패션 솔루션을 토론하는 제1회 ‘패션 임팩트 챌린지(Fashion Impact Challenge)’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FnC가 패션 기업 중 처음 개최한 패션 임팩트 챌린지는 패션 생태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해결책을 토론하는 대학·대학원생 대상 토너먼트 대회다.
‘취향을 존중하는 코오롱FnC만의 ESG패션 솔루션’을 주제로, 모두가 취향을 포기하지 않고도 지속가능한 패션을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진 대한민국 대학(원)생이 약 100명 참가했다. 챌린지에는 6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16팀이 예선 진출했다.
코오롱FnC는 16팀을 대상으로 약 한 달간 ESG패션 특강과 솔루션 인큐베이팅 교육 등 아이디어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열띤 토론 라운드를 거친 4팀(게임중독, 트와이스, 셀렉터블, 풍차)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4강 진출팀에게는 결승전에 오르기 전 아이디어를 한층 고도화하는 1대1 밀착 멘토링도 진행했다.
대상은 약 1시간이 넘는 치열한 토론 끝에 ‘셀렉터블(Selectable)’팀이 수상했다. 셀렉터블팀은 지체 장애인의 입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어댑티브’ 옵션을 의류에 추가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어댑티브’ 옵션이란 손쉽게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 단추를 풀거나 채우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대상 1팀은 400만 원 상금과 코오롱FnC 대표이사장상을 수여 받았다. 또 올해 2023 하반기 신입ㆍ경력사원 공개 채용부터 1차 면접 전형 면제 혜택을 받아 바로 최종 면접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풍차’팀은 의류 라벨 내 QR코드로 소비자에게 올바른 의류 분리배출 가이드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최우수팀에게는 200만 원 상금과 대표이사장상 그리고 코오롱FnC 신입 공채 서류 전형 면제 특권이 제공됐다.
이 밖에 기업의 재고를 처리하는 솔루션과 재고 발생을 방지하는 ESG 인앱(In-App) 게임 아이디어를 제안한 우수상 2팀은 100만 원 상금과 대표이사장상을 받았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이사는 “참가자들이 ESG패션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참가자와 아이디어 모집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 솔루션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