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이달 18~24일을 아동권리주간으로 지정해 아동의 권리를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과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일(11월 20일)’을 기념해 2018년부터 아동권리주간을 지정하고, 아동의 권리를 알리고 존중하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아동권리 ALL 4(FOR) YOU’라는 슬로건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기본권리인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을 구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이달 18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아동권리주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멋진 공연에 이어 13살 마음을 가진 34살 삼촌과 34살 마음을 가진 5살 남동생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어른동생’을 감상할 수 있다.
같은 날 우장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는 아동권리를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부스 및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인권을 존중하는 메시지를 담은 연 만들기, 나무팽이 만들기, 심폐소생술 실습 등 ‘체험부스’와 소망카드 작성, 환상의 버블쇼 공연, 인생네컷 포토존 등도 마련됐다.
20일 오후 2시 구청 본관 대회의실에서는 ‘강서구 아동권리 시민 강사 양성과정’에 성실히 참여한 수료자 18명을 대상으로 ‘아동권리시민강사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아동권리 교육 외에도 지역 내 아동권리 관련 행사 등에 참여하고, 아동의 4대 권리를 널리 알리는 아동권리 홍보단으로 활동한다.
22일 오후 3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영화를 보며 아동권리를 배우는 ‘씨네아동권리교육’이 개최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아동의 권리를 인식하고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만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며 “아동의 4대 권리를 널리 확산하는 아동 친화적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는 행복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