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감소와 더불어 반등해 2500포인트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포인트(0.13%) 내린 2483.48에 개장했다.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 원, 123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746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멈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월 6일 단기 고점이 9월 고점 대비 하락 폭의 50% 이상을 회복했고, 15일 이평선을 완전히 회복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단기 등락 후 다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다만, 아직 일목균형표 구름대와 연중 고점에서 그은 하락 추세선, 2500포인트 전후한 수준에 형성된 저항대를 돌파하지 못한 상황이라 상승 국면 전환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에서 공매도 금지가 발표된 이후 6일부터 15일까지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조6000억 원, 기관은 1조1000억 원 순매수하며 국내증시가 4.5% 상승하는 데 일조했다”며 “결국,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외국인 수급이 지속 유입될 수 있는 투자 환경이 만들어지는지의 여부라는 점에서 최근 흐름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0.75%), 보험(0.49%), 운수장비(0.47%), 통신업(0.46%), 기계(0.40%) 등이 오름세다.
서비스업(-0.64%), 철강금속(-0.57%), 음식료업(-0.44%), 건설업(-0.4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두산로보틱스(7.25%), 현대오토에버(3.98%), 기아(2.09%) 등이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8%), 삼성엔지니어링(-2.51%), 한화오션(-2%)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포인트(0.03%) 내린 809.12에 개장했다.
개인은 683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1억 원, 9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성델타테크(7.24%), 브이티(5.91%), 레인보우로보틱스(3.91%), 위지윅스튜디오(3.46%) 등이 강세다.
펩트론(-4.07%), 파두(-3.70%), 에코프로비엠(-3.60%), 제이오(-3.32%), 원텍(-3.02%)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