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서' 빛난 韓 기술…삼성·LG·HD현대·두산 등 혁신상 휩쓸었다

입력 2023-1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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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혁신상 3개 수상
LG전자, 33개로 역대 최다 기록
HD현대·두산도 세계 무대서 인정

▲CES 혁신상 로고와 수상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LG전자, HD현대,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혁신상을 휩쓸며 한국 기술력을 입증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5일(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각각 28개, 33개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4개, 모바일 5개, 생활가전 8개 등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만 3개를 수상했다. 게이밍 TV와 스마트홈 서비스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모바일 부문에서는 더욱 완벽해진 디자인과 혁신적 폼팩터로 폴더블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갤럭시 Z폴드5가 혁신상 2개를 수상했다.

또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 새롭게 주목받는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받았다.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LG 스탠바이미 Go, LG 클로이 서브봇,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최고 혁신상을 2개 포함해 총 3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28개 상을 받은 지난해를 뛰어넘은 역대 최대 수상 성과다. 올레드 TV, 모니터, 세탁기, 빌트인 가전, 로봇 등을 비롯해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수상했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출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는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게이밍·e스포츠 △영상디스플레이 △영상·화질처리 △AV부품·액세서리 △내장기술 등 5개 부문에서 총 12개 상을 받았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서 개발한 센서 융합 굴착기 충돌 방지 시스템. (사진제공=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도 이번 CES에서 △센서 융합 기반 굴착기 충돌 방지 시스템 △건설기계용 AI 기반 머신 어시스턴스(X-Agent)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NeuBoat Navi) 등 총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HD현대는 지난 ‘CES 2023’에서도 총 9개의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CES 혁신상을 받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첨단 모빌리티 부문과 이동식 디바이스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왼쪽부터)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스키드 로더 S7X 모델과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 (사진제공=두산)

두산의 첨단 전동화, 인공지능 제품도 이번 CES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두산밥캣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모델과 두산로보틱스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가 혁신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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