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의 다음 A매치 상대인 중국이 태국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있는 라차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역전에 성공해 2-1로 승리했다.
전반 23분에 태국의 사라흐 유엔(BG빠툼 유나이티드FC)이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중국을 앞섰지만 6분 뒤 중국의 우레이(상하이 하이강)가, 후반 29분에는 중국의 왕상위안(허난FC)이 득점하며 중국이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중국은 한국,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아시아 2차 예선 C조에 속해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경우 본선 참가국의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에 배정된 출정권도 8.5장으로 늘어났는데 이에 따라 중국의 본선 진출 의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치러진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조규성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전에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이강인 선수가 연이어 골을 터뜨렸다.
한국과 중국의 예선 2차전은 21일 오후 9시에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중국전을 치르기 위해 19일 오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