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래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SKT AI 펠로우십’ 5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아 개발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시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직 개발자와 같은 연구를 수행, 멘토링을 받으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5기에는 12개 팀, 3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지난 5월부터 5개월간 미디어, 생성형,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로봇,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등 차세대 AI 기술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SK텔레콤은 3개 우수 연구팀을 선정하고 총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우수 연구팀으로 선정된 팀은 AI 비디오 편집 기술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 엑스레이 영상 AI 모델을 이용한 자동 진단에 관해 연구한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 AI 기반 고화질 3차원(3D) 변환기술(NeRF)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팀 등이다. 이들은 이번 과제를 기반으로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다수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5기 수료자들은 SK텔레콤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경우 1차 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SK텔레콤은 SKT AI 펠로우십이 단기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1~5기 이수자들을 아우르는 동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AI 생태계를 이끌 인재들이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AI 커뮤니티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구상이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생생한 실무 경험을 쌓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국내 AI 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