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 오른 ‘슈퍼 유망주’…김도영, 재활 4개월 걸린다

입력 2023-11-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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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최종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2회말 1사 1,3루에서 김도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타선의 미래를 이끌 ‘슈퍼 유망주’ 내야수 김도영(20)이 수술대에 오른다.

21일 KIA 구단은 “김도영이 지난 20일 검진 결과 왼쪽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오는 22일 인대 봉합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재활 기간은 약 4개월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도영은 오는 3월까지 재활할 예정이다.

김도영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김도영은 무사 1, 2루에서 때린 타구가 더블 플레이로 연결될 것처럼 보이자, 1루를 향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이후 손가락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김도영은 재활 기간이 4개월에 달하는 만큼 스프링 트레이닝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IA 구단 관계자는 “수술 이후 재활 치료를 받는다”며 “전지훈련 합류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프로 2년 차인 김도영은 이번 시즌 84경기에 출전, 타율 0.303 7홈런 47타점 72득점 103안타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71 OPS(장타율+출루율) 0.824로 장차 KIA 타선을 이끌 슈퍼 유망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개막 2경기 만에 발 골절상을 입어 두 달 이상 결장한 데 이어 또다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다음 시즌을 힘들게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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