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는 이른 시일 내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상장폐지 관련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코스닥시장위원회는 20일 초록뱀미디어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 초록뱀미디어에는 15일 이내 이의신청 제출 기간이 부여됐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7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받은 이후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해왔다”며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경영 개선계획서도 이미 기한 내 제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의신청에서는 회사의 안정적 재무구조 기반과 기업의 연속성, 경영 투명성 등 그동안 개선한 성과를 더욱 강력히 피력할 것”이라며 “올해를 포함해 지난 몇 년간 큰 폭의 실적 성장세와 더불어 앞으로의 성장 계획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1998년 설립된 초록뱀미디어는 ‘올인’, ‘불새’, ‘주몽’,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등 화제작을 제작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1925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 1665억 원의 매출로 지난해를 뛰어넘는 최대 실적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초록뱀미디어 측 설명이다.
초록뱀미디어는 내년 제작 작품 라인업을 확대해 성장 기조를 가속할 방침이다. 웹 3.0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으로, 실적 펀더멘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초록뱀미디어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