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복원과 지역 상생발전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총력"
정부가 약 6조 원이 투입되는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피해지역 복원과 지역 상생발전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혁신복합단지를 통해 16조 원이 넘는 생산 효과 유발과 12만 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을 거둔다는 목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2일 김포시 대곶면 일대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예 정부지를 찾아 김병수 김포시장과 만나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과 환경 및 경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간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 지역은 주물공장과 오염된 토양으로 주민 건강 피해가 발생하고 인구마저 줄어 지역경제가 위축됐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김포시와 함께 이곳에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추진 중이다.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대곶면 일대 4.9㎢(149만 평) 부지에 2023년부터 2033년까지 총사업비 5조8651억 원을 들여 바이오가스 등 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소·전기차 산업단지를 만든다.
환경부는 단지 조성으로 오염 토양 정화,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영세공장 지원, 생태공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소·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약 16조2000억 원의 생산 효과를 유발하고 11만90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올해 8월 기획재정부 등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함과 동시에 김포시·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예비타당성 통과 및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주택 및 공장이 혼재한 거물대리 지역을 살펴보고 사업 관계자들로부터 환경오염 피해 현황을 들었다. 이어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취약지역 주민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한 장관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며 "이 사업이 피해지역 복원과 지역 상생발전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환경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과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