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경 (原風景)' 전시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구술채록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 '원풍경原風景'을 대학로예술극장 1층 씨어터광장에서 개최한다.
예술위원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03년부터 추진한 '한국 근현대예술사 구술채록사업' 20년의 역사와 성과를 돌아볼 예정이다.
24일 예술위원회에 따르면, 구술채록사업은 원로 예술인들의 삶과 예술사적 체험을 기록하고 보존해 예술창작, 연구,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예술위원회는 문학, 시각, 연극, 무용, 음악, 대중예술 등 예술 전 분야에 걸쳐 총 337건의 구술채록 결과를 축적했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근현대 예술계 원풍경을 구현해 내고자 했던 개별 구술채록 영상을 통해 구술맥락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와 연계된 학술행사도 진행된다.
정병국 위원장은 "구술채록 결과물은 우리 근현대예술사를 더욱 촘촘하게 조망할 수 있게 해주고 예술인들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매우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전시와 학술 행사를 통해 구술채록의 의미와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내달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학술행사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