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강남순’이 더할 나위 없는 짜릿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26일 호평 속 막을 내렸다.
이날 강남순(이유미 분)은 황금주(김정은 분)와 길중간(김해숙 분)의 목숨 건 동기감응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류시오(변우석 분)를 막지 못했다. CTA 4885를 투여한 류시오가 괴력으로 강남순을 공격했고, 강남순은 약 기운에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희식(옹성우 분)이 기적처럼 나타나 강남순을 구했다. 쓰러진 강남순을 병원으로 옮긴 강희식은 해독제까지 찾는 데 성공했다.
뒤이어 류시오는 친구 빙빙(이홍내)이 “난 널 죽여야 살아”라는 말을 하자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빙빙은 류시오에게 총을 건넸고, 강희식에게 포위당한 류시오는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다. 강남순이 막으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렇게 류시오는 씁쓸한 최후를 맞았다.
류시오가 죽고 CTA 4885 유통 가담자들도 검거됐지만, 신종 합성 마약 범죄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가장 위급한 건 해독제 수급이었다.
강남순은 도강문방구에 숨겨진 해독제를 찾았고, 황금주는 닥터 최(강길우 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워삶아 해독제 포뮬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신종 합성 마약 사건을 해결한 모녀 히어로 강남순, 황금주, 길중간은 각자 인생의 목표를 다시금 설정했다. 황금주는 세상을 망치는 어둠의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진격의 길중간은 노인 대상 범죄를 막기 위해 나섰다.
강남순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이뤘다. 신종 합성 마약 범죄를 소탕한 공을 인정받아 경찰로 특별 채용된 것이다.
강남순은 마약 범죄자를 일망타진하며 “적어도 나쁜 놈이 이기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내가 할 거야. 나는야 ‘힘쎈’여자 강남순”이라고 외치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는 강희식의 세상 특별한 프러포즈에 이어진 귀여운 입맞춤 역시 더할 나위 없이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힘쎈여자 강남순’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0.4% 수도권 1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경신 속 비지상파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