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은 23일 서울 강남구에서 첫 솔로 정규 음반 ‘화이트리’(Whitree)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남우현은 “한번 아파보니까 다시 태어났다고 해야 할까,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졌다”며 “이번 음반에 저의 이런 얘기가 잘 담겨있다”고 이번 음반을 소개했다. 이어 “‘노래는 예전처럼 못할 거다, 3~4배는 힘들 거다’라고 하더라. 춤추고 노래할 때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남우현은 수술 후 회복 중에도 인피니트 활동을 강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연예인들이 아픈 얘기를 하면 팬들이 속상해하지 않냐. 아파도 무대에서 아픈 게 좋다고 생각해서 활동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암 수술 후) 몸이 안 따라주다보니 생각도 많이 하고 음악도 더 성숙해진 것 같기도 하다. 몸 생각해서라도 운동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정신 상태도 그 전보다는 더 건강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발매되는 첫 정규앨범 ‘화이트리’는 자신의 이니셜(Wh)과 평소 별명인 나무(Tree) 사이 인스피릿(I)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아 앨범명을 완성했다. 총 11곡이 담긴 가운데 남우현은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포함해 수록들까지 총 5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남우현은 “이번 앨범에는 내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그동안 힘들었던 내용도, 나 자신에게 괜찮다는 위로도 담았다”면서 “많은 분이 듣고 즐겨주시고 위로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