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X 시드라운드, 세콰이어 캐피탈 주도…OKX 벤처스 등 참여
MYX “윈터에도 팀 역량 인정 받아…혁신 서비스 제공할 것”
국내 크립토 벤처캐피탈(VC) 레카벤처스가 세콰이어 캐피탈이 주도한 웹3 거래소 ‘MYX’의 시드라운드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레카벤처스는 국내 블록체인·웹3 전문 투자사로, 주로 한국에 진출하려는 글로벌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델리게이트 캐시(Delegate Cash) △아니마(Anima) △쉴드(Shield) △니비루파이(Nibiru) △알로이엑스(Alloyx) △에어스택(Airstack) 등에 투자했고, 공동투자사로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등을 두고 있다.
레카벤처스가 참여한 이번 MYX 시드라운드는 세콰이어 캐피탈이 주도한 가운데 컨센시스(Consensys), Hack VC, OKX 벤처스, 레카벤처스 등 글로벌 VC들이 참가해 총 500만 달러(약 70억 원) 규모로 진행됐다.
투자를 유치한 MYX는 웹3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플랫폼이다. MYX에 따르면, MYX 서비스의 핵심은 ‘매칭 풀 메커니즘(MPM, Matching Pool Mechanism)’ 엔진에 있다. 유동성 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들이 특정 포지션에 구속되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하여 자본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MYX 측 설명이다.
MYX 측은 이용자 친화적인 거래 환경을 강조하며, 제로 슬리피지 거래를 통해 모든 거래가 최적의 가격, 수수료에 실행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 역시 기술 혁신 가속과 이달 출시하는 제품의 시장 확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마크 장 MYX 창업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유례없는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투자를 받게 된 것이 우리 팀의 역량과 비전을 반영한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웹3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MYX는 레카벤처스를 통하여 국내 진출도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