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시아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뒤엉킨 가운데 전반적인 약보합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반면, 장 마감을 앞두고 차익 시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전날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기업지원책에 대한 기대감과 11월 PMI(구매관리지수) 발표 전망이 뒤엉키며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와 신화통신ㆍ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아증시는 싱가포르와 인도증시를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 마감했거나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87.17포인트(-0.26%) 내린 3만3321.22에 폐장했다. 장 초반 엔화 상승 여파로 수출주가 압박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정오를 앞두고 미국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변곡점을 맞았다.
이날 오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현재 금리가 2% 물가상승률을 지키기에 적절하다”고 말해 아시아증시 상승세를 부추겼다. 다만 장 마감을 앞두고 차익 시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 대비 지수는 하락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 역시 전장과 비교하면 12.21포인트(-0.51%) 내린 2364.5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 대비 16.87포인트(-0.56%) 내린 3021.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4시 3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 역시 422.10포인트(-2.43%) 하락한 1만6933.10에 막바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전날 대비 29.31포인트(+0.17%) 오른 1만7370.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같은 시간 싱가포르와 인도증시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54%와 0.75% 오른 3081.45와 6만6677.37에 장 막바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0.08% 하락하며 2520선을 내줬다. 전장보다 1.95포인트(-0.08%) 내린 2519.81로 폐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73%) 오른 822.44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