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은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AWARDS’에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세븐틴이 MAMA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은 데뷔 8년 만이다.
수상 직후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는 “저희가 세븐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한 번이라도 이 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캐럿(팬덤명)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멤버 우지 역시 “12년째 음악을 만드는데 이런 순간으로 캐럿분들이 제게 보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끝까지 열심히 좋은 음악 선물하는 좋은 팀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승관은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이 직업이 쉽지 않지만 서로 응원하면서 앞으로도 잘 활동했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조금 망설이더니 “이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우리 팀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줬던 내 친구 故 문빈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023 MAMA AWARDS’ Chapter 1과 Chapter 2는 28일부터 29일까지 총 2일에 걸쳐 진행됐다. Chapter 1에서 방탄소년단이 대상 중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한 가운데 Chapter 2에서 세븐틴이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을, 뉴진스가 ‘올해의 가수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가져갔다.
이날 ‘2023 MAMA AWARDS’ Chapter 2에는 에이티즈, 보이넥스트도어,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모니카, 라이즈, 세븐틴, 트레저, 제로베이스원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