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일 아모그린텍에 대해 수년간 테슬라 전기차에 고효율자성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사이버트럭에도 아모그린텍의 고효율자성부품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2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효율자성부품 매출은 2020년 252억 원에서 2021년 374억 원, 2022년 482억 원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는 569억 원, 2024년에는 822억 원으로 전망한다”면서 “2024년 가파른 매출 성장은 테슬라 연간 생산량 220만대, 리비안 10만대를 가정했는데, 고효율자성부품 매출의 성장과 함께 전사 영업이익률도 2022년부터는 미드-하이 싱글로 상승했으며, 2024년에는 10%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아모그린텍은 리튬인산철 기반의 배터리 솔루션(ESS)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Progress Rail의 전기 기관차에 독점 공급 중으로 Progress Rail 향 200억 원을 수주했다”면서 “향후 경유 가격 급등에 따른 변동성 최소화 및 기업들의 탈탄소 정책 추진에 따라 전기 기관차 발주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으로 전기기관차 외에도 통신기지국 무정전전원장치(UPS)에 필요한 ESS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아모그린텍은 미국 ‘American Tower’의 LFP ESS 수주에 성공했는데, American Tower는 통신기지국을 보유하고 통신사에 임대하는 사업을 영위 중인 회사로, 2021년 기준 북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에 총 19만 개 이상의 기지국을 운영 중”이라면서 “아모그린텍과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 지역에 우선적으로 LFP ESS를 도입하게 되며, 향후 타 지역으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