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스타그램 캡처)
30일 네티즌 A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지하철 5호선 내에서 촬영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앳된 모습의 여성 5명이 지하철 출입문 앞에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화장을 하거나 머리를 매만지거나 지하철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일부는 급기야 바닥에 드러눕기까지 했다.
장한평역에서 하차하려던 승객들은 학생들을 피해 한쪽으로 늘어서서 빠져나가야 했다.
A 씨는 “중학생들이 지하철에 타자마자 바닥에 앉고, 누웠다. 입구 앞에서 20분째”라고 설명했다. 이들로 인해 하차하려는 승객들은 한 줄로 늘어서서 열차를 빠져나가야 했다. 글쓴이는 “안방처럼 참 편안해 보인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30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9월에도 여중생이 지하철 좌석에 렌즈 세척액을 투척하는 사진이 확산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일자 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학생의 어머니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