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KBS 코미디언 출신 겸 정치 유튜버 김영민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1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다른 거로 조회수 안 나오니 개그콘서트로 어그로 끌어 성공했네”라며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영민의 유튜브 채널 영상 일부가 담겼다. 이 중에는 정치 관련 영상을 비롯해 최근 다시 방송을 시작한 ‘개그콘서트’ 비판 영상도 있었다.
김원효는 “정치 얘기 실컷 하다가 개콘? 뜬금포? 야~ 왜 ‘SNL’ 얘기는 안 해? 왜 스포츠 얘기는 안 해?”라며 “네가 국회의원 되잖아? 그럼 내가 검사 돼서 너 압수수색 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또한 추가로 올린 글에서 “그렇게 평가할 거면 하나만 간단하게 맛보기라도 이렇게 짜라고 보여주면 안 되냐”라며 “개그맨 출신인데 평가만 할 게 아니라 예시를 보여줘야지. 그래야 후배들이 실력이 늘고 선배를 존경하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까대기만 하면 후배들이 못 나가는 선배 유튜브에서 정치 유튜브로 어그로 끌면서 후원 받아먹는 미래 직장인으로 안다”라고 일침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일 ‘개그콘서트’는 3년 4개월이라는 공백을 깨고 다시 공개코미디의 서막을 열었다. 하지만 김영민은 방송 후 “큰 의미 없는 출연료 따먹기 판이 된 것 같다. 프로그램 잘 만들면 장땡인데 아쉽게도 그러질 못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PD들은 왜 아직도 세상 바뀐 지 모르고 소파에 앉아서 '안녕하십니까!' 이러면서 들어오는 애들만 기다리고 있냐 이거다”라며 “개그맨들한테 다 직접 전화 돌리고 잘 나가는 애들 찾아가서 바짓가랑이 붙잡고서라도 다 데려와서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