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홍해에서 피격당한 미 해군 구축함 카니(Carney)호의 훈련 모습. (출처=USS NAVY)
홍해에서 미 해군 구축함과 상선 등이 공격 받았다.
굥교롭게도 예멘 반군은 같은날 "홍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공격받은 선박이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홍해에서 미 해군 군함 1척을 포함한 선단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미 해군 구축함 '카니'호와 상선 여러 척이 홍해 상에서 공격받았다"라며 "파악되는 대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P통신에 "공격은 이날 오전 10시께 시작해 약 5시간 지속했다"라며 "구축함 카니호가 공격받으면서 드론을 최소 1대 격추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 이날 예멘 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선박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격 대상을 두고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이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은 선박이 이스라엘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