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마그네틱이 무수리튬과 유수리튬등 이차전지 소재 신공장 제2공장의 본격 양산을 앞두고 고객사에서는 테스트에 돌입했다. 기존 1공장에 2공장 완공으로 연산 연 3만5000톤(t)으로 생산 능력이 확대되는 대보마그네틱은 이르면 내년 초 공급이 예상된다.
여기에 전력 공급이 해결되는 대로 3ㆍ4공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총 6공장까지 부지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보마그네틱은 2공장의 양산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 중이다.
대보마그네틱 관계자는 “리튬 2공장의 제품을 고객사에서 테스트 중이다”라며 “이미 납품 중인 고객사로 추가 생산 테스트에 문제는 크지 않을 거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공장의 규모가 워낙 커 7월 준공 목표였던 게 10월로 지연된 부분이 있지만, 무수리튬과 유수리튬, 탄산, 붕산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취급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공장 완공으로 연산 3만5000톤으로 생산 능력이 대폭 확대됐다. 특히 전력 공급이 해결되면 3ㆍ4공장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공장 예상 연 생산량은 3만 톤 이상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현재 총 6공장까지의 부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와 전자석탈철기(EMF)를 공동개발 국내 배터리사 3곳(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 양극재 회사 4곳(에코프로비엠, LG화학,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중국 비야디(BYD) 등에 모두 공급 중인 대보마그네틱은 2공장 양산이 이뤄지면 기존 EMF 매출을 이차전지 소재 매출이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전자석탈철기는 매출액의 약 85.5%(3분기 기준)이며, 이차전지 소재 임가공 매출 비중은 10.5%이다.
이 회사는 자석 및 자석응용기기의 제작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주로 자장으로 철을 제거하는 자력 선별기술을 기반으로 원료에 함유된 철이나 비철금속을 제거하는 탈철장치를 제조하고 이를 리튬 이차전지 소재 업체와 셀 제조업체 등에 납품 중이다. 이차전지 소재 임가공은 국내 메이저 이차전지 관련 업체와 거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사업에 과도하게 편중된 매출을 분산하고 향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이차전지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았다.
2021년 4월 충북 음성에 연산 8000톤 이상의 이차전지 소재 임가공 공장을 완공했으며, 2022년 8월 83억 원과 2023년 1월 120억 원의 추가 투자 등 이차전지 사업의 속도를 내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이 공격적으로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관련 시장이 향후 10년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이차전지 리튬 전지의 시장 규모는 2035년 약 8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