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브라이튼을 상대로 3-2 승리했다. 첼시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5승 4무 5패 승점 19점으로 10위에 올랐다. 반면 브라이튼은 5경기 만에 패하며 6승 4무 4패 승점 22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문을 지키고, 리바이 콜윌, 베노이트 바디아실, 티아고 실바, 악셀 디사시가 백포를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2선에 미하일로 무드리크, 코너 갤러거, 라힘 스털링이 위치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니콜라 잭슨이 선발 출전했다.
브라이튼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문장에 제이슨 스틸, 백포에는 잭 하셀우드, 이고르 줄리오, 장 폴 반 헤크, 조엘 벨트만이 위치했다. 중원에는 빌리 길모어, 카를로스 발레바가, 2선에 시몬 아딩그라, 아담 랄라나,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에반 퍼거슨이 선발로 나섰다.
첼시가 선제골을 먼저 기록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이끌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디아실이 올린 크로스를 엔조가 문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첼시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잭슨이 머리로 밀어준 공을 콜윌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첼시가 2-0으로 달아났다.
브라이튼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아딩그라가가 슈팅을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공세를 이어가던 브라이튼이 결국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43분 랄라나 패스를 받은 부오나노테가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경기를 리드 하고 있던 첼시는 전반 막바지 위기를 맞았다. 전반 45분 길모어를 향한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은 갤러거가 퇴장당했다. 전반전은 첼시의 1점 차 리드 속 마무리됐다.
후반전에서는 브라이튼이 수적 열세에 몰린 첼시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후반 4분 발레바가 부오나노테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후반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브라이튼은 후반 12분 랄라나, 부오나노테, 힌셀우드, 발레바를 미토마 카오루, 파스칼 그로스, 주앙 페드로, 제임스 밀너로 교체했다.
하지만 첼시가 1점 더 달아났다. 후반 16분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무드리크가 밀너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 페널티킥이 선언, 키커로 나온 엔조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3-1을 기록했다. 엔조는 이 골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득점 직후 스털링을 콜 팔머와 교체했다. 이후 후반 27분 잭슨을 이안 마타센과 교체, 후반 35분 무드리크를 아르만도 브로야로 교체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브라이튼이 결국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밀너가 올린 코너킥을 페드로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2를 만들었다.
후반 막판 브라이튼이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주심은 VAR 후 PK 선언을 번복, 경기는 종료돼 첼시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