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5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내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부정적이나, 지난 3년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와 함께 중장기 핵심전략이 맞물리면서 2024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전분기에 이어 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가전시장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점포 폐점도 지속되면서 외형은 큰 폭의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재고자산의 건전화와 함께 고마진 상품군 비중 확대 노력으로 매출총이익률은 24.3%로 전년동기 대비 2.6%p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지속된 실적 부진은 올해 4분기로 종료되고, 내년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24년 연간 매출액 2조8000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으로 각각 올해 대비 4.0%, 90.2% 증가할 것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업황의 뚜렷한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장기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전망”이라며 “그동안의 점포 축소는 올해로 마무리되고 내년부터는 소폭의 신규 출점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실적 모멘텀은 상승 반전됐고, 향후 그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임. 내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