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자진단 전문 기업 랩지노믹스는 권순길 IT 본부장이 자사 주식 2만83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5일 밝혔다.
권순길 본부장은 진단·바이오 관련 IT 전문가로 올해 8월 랩지노믹스에 합류해 IT 본부를 이끌고 있다. 권 본부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로슈와 국내 분자진단회사 씨젠에서 22여 년 동안 근무했다. 국내외 의료 시장 및 의료 IT 기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김정주, 이종훈 랩지노믹스 대표를 포함한 주요 임원진의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는 15억 원에 이른다. 외형 및 수익성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요 임원진들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위주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활발한 해외 시장 진출과 사업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8월 미국 클리아랩 큐디엑스(QDx)를 인수했다. 이번 달에는 알츠하이머 진단키트를 새롭게 출시하며 유전자증폭(PCR) 진단 영역 부문을 확장 중이다.
권순길 본부장은 "큐디엑스에 임상정보시스템(LIS)·임상정보관리시스템(LIMS)를 도입해 실험실 개발검사(LDT) 전환에 따른 진단 결과 연동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IT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추가로 큐디엑스에 인공지능(AI) 병리 진단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다수의 AI 병리 기업과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큐디엑스의 이익률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