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5일 이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달 전쯤 국민의힘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다. 비례(대표)나 좀 조용하게 가고 싶었는데 당을 위해서 헌신하라는 요구 사항이었다”며 “고민하는 기간이 한 달 정도 있었고 결심해 그렇게 하겠노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자신이 소속돼있는 경기대가 위치한 ‘수원정’ 지역구 출마를 시사하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제 기억 속에 모두 있다. 그래서 수원”이라며 “수원은 언제나 민주당이 지배적이었고 압도적이었다. 20대, 21대도 민주당 국회의원들뿐이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다. 저는 험지를 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정치할 생각 없고 학교에서 정년퇴직할 거라고 했는데 말이 바뀌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면서도 “아이폰을 쓰던 사람이 계속 아이폰을 써야 하나. 스마트폰을 삼성을 쓸 수도 있다. 생각이라는게 살다 보면 변화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문제와 관련된 질문에는 “정치권도 과거보다 하나도 나아진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을 때 연장선상에 그대로 있구나 생각했다”며 “후손들에게는 그런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만들고 싶어서 저 같은 사람도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