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정용원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노동조합 선목래 위원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해외사업본부장 황기영 상무는 10억 불 수출탑을 각각 수여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매년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출탑 시상과 포상을 수여한다.
올해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KGM은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KGM은 올해 초부터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8월 수출이 9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누계 수출은 4만9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KGM은 올해 1월 아랍에미레이트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올해 7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1만 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3월에는 베트남 푸타 그룹의 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 대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0월에는 곽재선 회장이 부품협력사와 함께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