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비공개..후보물질 도출 목표, 2년간 연구개발비 지원
메디톡스(Medytox)는 6일 중증근무력증 치료제 후보물질 'MT122' 프로젝트가 국가신약개발산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임상시험 등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 메디톡스는 우수 후보물질 도출과 임상 진입을 돕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과제에 선정됐으며, 향후 2년간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MT122는 메디톡스가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중증근무력증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중인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약물과 달리 면역억제 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넓은 범위의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 약물 투여량이 적고, 환자의 자가투여가 용이해 사용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MT122의 KDDF 과제선정을 계기로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며 “현재 비임상시험을 진행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과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국내 허가신청을 앞둔 지방분해 주사제 후보물질 등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