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가 11%대 강세다. 특히 JP모간서울에서 2거래일 간 13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우군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7일 오후 1시 45분 현재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11.08% 오른 2만305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앤컴퍼니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각 진영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오너가(家) 인맥들이 서서히 등장 하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지분 방어를 위한 매수는 없다고 했지만 우호 지분 확보에는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5일 hy는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수십억 원 가량 추가 매입했다. 이외에도 조 회장이 극동유화 오너가 차남인 장선우 대표와 관계가 있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도 친분이 있어 우군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평가다.
실제로 JP모간서울 창구를 통해 6일엔 54억 원, 7일엔 현재 시간 기준 79억 원 등 총 130억 원이 넘는 순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아직 순매수를 하는 주체를 알 수 없으나 지분 방어를 위한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장남 조현식 고문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주당 2만 원에 최대 27.32%, 총 5000억 원을 들여 공개매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가가 2만 원이상 올라가게 되면 일반 주주들이 조 고문과 MBK파트너스에 주식을 팔 유인이 사라지게 돼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