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3 고객 확대 본격화…과잉 재고 점차 해소”

입력 2023-12-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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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HBM3 고객 확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 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던 HBM3 시장에 삼성전자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올 연말·연초 Nvidia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이룰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 왔던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HBM3/3e, 1bnm DRAM, 8세대(236L) VNAND의 공급량을 확대하며, 그 동안 좁혀졌던 경쟁사와의 격차를 재차 확대해 나아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8세대 V-NAND만이 안정된 수율을 기반으로 양산 확대가 이뤄지고 있지만 올 연말 HBM3, 내년 2분기 1bnmDRAM, 3분기 HBM3e가 순차적으로 양산되며 과거의 주가 프리미엄을 되찾기 시작할 거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매크로 불안과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P/B) 1.3배의 주가는 시장의 수많은 우려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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