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회에 신임 장관 후보자 6명 인사청문 요청

입력 2023-12-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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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사진 윗줄 왼쪽)을 지명하는 등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26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 보낸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정부 핵심 보직을 거친 경제 관료"로 소개했다. 이어 "거시경제·금융 분야 전반에 걸친 탁월한 정책 기획과 조정 능력을 기반으로 위기 극복 및 경제 현안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도약을 끌어내며 능력을 검증받았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갖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 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국민 주거 안정 등 당면 현안 해결에 기여한 국토교통 행정의 전문가"로 소개했다.

이어 "2010년대 주택시장 장기침체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재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탁월한 기획력과 이해관계 조율 능력 등 위기관리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특유의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윤 대통령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해양 수산 분야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해양 관련 산업 육성 등 당면한 해양수산 현안을 해결하고, 해양 수산업의 성장 동력을 발굴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 경영을 실천해 조직 내 신망이 높고 분석 능력과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어 많은 해양 수산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 대통령은 "농업·농촌 분야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학회 임원 및 정부 부처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연구 성과와 제시한 정책이 다양한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농업·농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축적한 연구 성과와 현장 경험을 활용해 이 분야의 변화와 혁신, 식품산업 정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 대통령은 "혁신적 행정가로서의 역량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며 "인사·조직 분야 전문가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위한 품격 있는 예우에 대한 신념과 함께 다양한 갈등이 상존하는 우리 사회에서 국가보훈이 사회통합의 기제가 돼 따뜻하고 포용성 있는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뚜렷한 소신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으로 현 정부 외교·안보 분야 정책 방향 수립에 기여했고, 주베트남 대사 재직 시에는 중소기업의 다양한 베트남 진출 협력사업을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외교부 2차관으로서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등 경제외교 성과를 견인했다"며 "국제 정세 이해도와 전문성으로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글로벌화와 신시장 개척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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