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8일 한국을 방문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8일 오전에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영화까지 촬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과는 봉준호, 박찬욱 등 한국 감독들의 영화로 인연을 맺었고 특히, 최근 영화 ‘헤어질 결심’을 인상깊게 봤다”고 덧붙였다.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앞서 말씀드렸던 감독님들은 제가 많이 존경하는 분들이다”라며 “그분들과 협업하는 건 꿈을 꾸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함께 할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작인 ‘듄: 파트1’은 2021년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4억 200만 달러(약 522억 원)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2021년 개봉 이후 ‘듄친자’라는 별명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친자’에 대해 나도 들어봤다”며 “나에게는 감동적인 일이다”라고 답했다.
영화 ‘듄 : 파트2’는 국내에서 2024년 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