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WAR’, ‘GO GREEN’ 등의 문구가 담긴 대형 그래픽 (이제석광고연구소)
환경재단과 이제석광고연구소가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행사장에서 전쟁 반대와 기후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COP(Conference of the Parties)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가 모이는 자리다.
이날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소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연상케 하는 폭격 장면과 아름드리나무 이미지를 넣은 대형 그래픽을 전시했다.
각각의 이미지에는 ‘STOP WAR’, ‘GO GREEN’ 등 반전과 기후 평화를 염원하는 문구와 함께 ‘10% MilitaryBudget for Climate Fund!’(군사비 10%를 기후 기금으로!) 슬로건이 담겼다.
이 소장은 “전쟁은 인류 안전을 위협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식량, 에너지 문제 등 기후위기와 직접 연결되고 있다”며 “참혹한 전쟁 이미지와 무성한 나무 이미지를 극적으로 대비해 지금 가장 시급한 이슈인 전쟁 반대와 기후위기 해법을 연결했다”고 전시 콘셉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