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한복 디자인 도용 문제를 제기한 업체에 사과했다.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12일 열녀박씨 측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에 “해당 업체에 사과를 전했고 원만히 잘 협의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생활한복 브랜드 리슬 측은 이날 오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인기 드라마 ‘열녀박씨’에 리슬 디자인이 도용됐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선보였던 컬렉션”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드라마 논란이 일자 MBC측에서는 리슬에 사과를 전했다.
리슬 측은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연락받았다. 실수를 인정했고 정중히 사과하셨다. 크레딧 넣어주는 걸로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실수가 있었지만 빠르게 처리해주셔서 문제 삼지 않기로 했고 원만히 해결됐으니 드라마에 대한 비난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소품으로 활용된 스케치는 그림 작가님께 의뢰해 제작되는데 전달된 레퍼런스(참고)가 우리 디자인이었다고 한다. 받은 이미지를 토대로 그림이 나왔고 제작사에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전파를 타게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