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비용·시간 단축으로 품질 강화
▲넥센타이어 직원이 VR 장비를 활용해 타이어 디자인 품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디자인 품평 시스템을 구축했다.
넥센타이어는 서울 마곡 넥센중앙연구소에 VR 품평 시스템을 구축해 가상 공간에서 실물 타이어 스케일을 현실감 있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 VR 디자인 품평을 활용해 트레드 성능 설계 스타일링 및 사이드월 패턴 디자인 검토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감성 평가도 진행한다. 또한 목업(실물 크기 모형)에 비해 디자인 개발 시간 단축과 비용 감소 효과도 기대한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래 넥센타이어 선행기술연구BS장은 “향후 VR 디자인 품평 시스템을 활용해 제품뿐만 아니라 회사의 역사 및 디자인 철학 체험이 가능하도록 HMD(해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 장비를 사용한 VR 체험 전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교통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버추얼 타이어 성능 평가를 진행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