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SNAM 회장 등 일행이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정용원 KGM 대표이사 및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측에서는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 회장, 파하드 알도히시 SNAM 사장 등이 자리했다.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SNAM 공장은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KGM은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급망 구축 및 확대 지원은 물론 SNAM에 대한 기술 지원,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 그리고 궁극적으로 사우디 현지 시장에서 연구개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코라이예프 장관은 “오늘 평택공장 방문은 KGM과 SNAM 양사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사우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평택공장에서 향후 SNAM에서 생산할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시 차량을 관람하고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센터 등을 둘러봤다. KGM 및 부품 협력사 등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앞서 곽 회장은 10월 국빈 방문 중동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SNAM과 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GM은 SNAM과 2019년, 2020년 각각 제품 라이센스 계약(PLA)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반조립제품(KD) 공급 계약(PSA)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NAM은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에 100㎡(약 30만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1단계 사업인 부품 조립 생산(SKD)을 위한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완전조립생산(CKD) 사업으로 확대하고 연간 3만 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