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우(로운 분)와 정순덕(조이현 분)이 혼례 중인 신랑, 신부로 만났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5.0%, 수도권 5.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 드라마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정순덕은 자신을 더는 연모하지 않는다는 심정우의 말이 거짓임을 직감한 뒤 심정우에 이유를 물었지만, 답을 듣지 못한다. 한편, 조예진(오예주 분)는 아버지인 좌상 조영배(이해영 분)의 죽음에도 혼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에 힘들어하고 정순덕은 이를 위로한다. 특히, 조예진은 자신이 좋아하는 윤부겸(최경훈 분) 앞에서 혼례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경악하지만, 평판이 무너져 내릴 것이 두려워 윤부겸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것을 포기한다.
정순덕은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 조씨 부인(최희진 분)의 집으로 향했고 자신이 좌상댁 둘째 며느리임에도 그동안 중매쟁이 여주댁으로도 활약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맹두리(박지원 분)가 혼례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 어머니 조씨 부인과 관련된 상처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이, 심정우는 세자(홍동영 분)로부터 쌍연술사가 연분과 혼인하면 상대가 단명한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심정우는 효정공주(박채영 분)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 의심하며 속상해한다.
상심한 심정우를 만난 정순덕은 “대감님께서 더는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셨지만, 저는 계속 쭉 좋아하고 있으니 저에게 말씀하시란 말입니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이어 효정공주의 죽음이 역모를 위해 독을 쓴 세력의 탓이라 말하며 심정우를 위로한다.
한편, 임금으로부터 혼인 무효 상소를 허락하겠다는 말을 들은 심정우는 간절히 바라던 일임에도 거절하며 그대로 부마 자리에 있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임금은 심정우에게 혼인 무효 처리를 할 테니 출사하라고 권한다.
그 뒤 정순덕을 만난 심정우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척을 그만하라는 정순덕에 “그럼 어찌합니까? 방법은 없고 그래도 부인이 걱정되고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은데 저라고 이러고 싶겠습니까?”라며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정순덕은 “저는 대감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용감합니다. 그러니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십시오”라며 심정우에게 한 발 더 다가간다.
끝으로 세 쌍의 합동 혼례가 진행된 가운데 심정우와 정순덕이 혼례에서 신랑, 신부로 만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매우 놀란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의 표정은 두 사람도 서로가 상대로 나올 것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