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서 초청장…李, 보고받자마자 수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구립 큰숲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경로당 주5일 점심제공 정책간담회 중 생각에 잠겨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대통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강선우 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내년 1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되는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년회가 국민 통합과 민생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초청 과정을 묻는 말에는 "대통령실에서 초청장이 왔다"며 "이 대표에게 보고했고, (이 대표가) 보고받자마자 수락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10월 31일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대면했다. 당시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은 민생 문제와 관련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한 바 있다.
두 달여만에 만나는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별도 회동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자리가 따로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올해 초 열린 대통령 신년 인사회에는 불참했다. 당시 이 대표는 타 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