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얼어붙은 경기에도 중소기업들의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작지만 소중한 도움으로 한파를 이겨낼 것으로 보인다.
◇제일에듀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 전달 = 진로교육기업 제일에듀스는 이달 15일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제일에듀스는 2020년 기부를 시작해 4년째 함께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제일에듀스는 세종시 소재 에듀테크기업으로 2015년 창업 이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제일교육' 브랜드를 설립, 진로교육서비스업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기부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곽제일 제일에듀스 대표는 “4년 동안 꾸준하게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꿈 길잡이로서 앞으로도 소아암 어린이와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
◇비비안 성탄절 맞이 ‘따뜻한 연말 사랑나눔’ = 비비안은 21일 경기 양평군의 사회복지법인 신망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기부 및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신망원은 1952년에 설립된 아동보육시설로 사회적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을 보호하고 양육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워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신망원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한 선물은 한우를 비롯해 과자, 음료수, 세제, 장난감, 교구 등으로 구성됐다.
비비안은 해마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속옷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의미 있는 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가 보내는 선물상자로 아이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정태영삼 맛캐다' 점주와 함께 따뜻한 한 끼 나눔 =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이달 14일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인 '정태영삼 맛캐다'로 재기한 점주들과 함께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따뜻한 한 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정태영삼 맛캐다는 재단과 강원랜드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폐광지역 4개 시·군 영세식당을 지원하여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현재까지 27개 식당에 약 14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재단과 정태영삼 맛캐다 영월 지역 4개 업체 (6호점 민카츠, 9호점 보리밭사잇길로, 16호점 동강솥밥, 18호점 마차갈비) 점주를 중심으로 강원랜드 사회봉사단, 영월군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준비했다.
정태영삼 맛캐다 점주들은 각 식당의 주메뉴인 돈까스, 수육, 명태코다리, 양념갈비를 준비했으며 강원랜드 사회봉사단이 밥, 국, 밑반찬 조리와 도시락 포장을 도왔다.
이와 함께 영월군사회복지협의회는 수혜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준비한 도시락과 함께 재단이 마련한 소정의 겨울나기 선물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