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상 포상 수여한 尹…"국민 숨소리 놓치지 않게 귀 기울여달라"[종합2보]

입력 2023-12-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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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에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대통령이 직접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을 찾은 윤 대통령은 26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헌신이 곧 국민과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라고 격려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수상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함께한 수상자 가족들에게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시상식에는 역대 최초로 국무위원들이 함께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늘 현장에 민생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도록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국민"이라며 "모든 국민이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의 처우와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공직자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헌법적 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시상식을 마친 뒤 이어진 오찬에서는 수상자 및 가족의 소감 발표도 있었다. 김수경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울특별시 경찰청 과학수사과 이준희 경사는 "평소에 본인의 업무가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갖고 열심히 일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전라남도 사회복지과 복지정책팀장인 배성진 사무관은 "그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가족 4명 모두 지방 공무원인데, 같이 참석한 딸도 나중에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신중웅 경사 배우자 허정원 씨는 "남편이 일에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수상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관세청 국제조사과 주영호 주무관의 자녀 주설현 군은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한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며 "(저도) 우리 사회에 도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찬을 마치며 "지난해 윤 대통령 취임 후 인기 위주 정책보다 국가를 위해 옳은 일, 국민을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해 왔던 것처럼 내년에도 국민만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찬 후 참석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기념촬영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가족 110여 명을 비롯해 국무위원 및 국무회의 장·차관급 배석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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