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시 4분경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연합뉴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로부터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직후 발화 지점인 16층 집 바깥으로 검은 연기가 빠져나와 상층부로 확산했고, 소방당국에는 총 4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등 인력 8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거주자 A씨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부상을 입었다. 30여 명의 주민들이 자력으로 대피하는 등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에어프라이기를 작동시켜 놓고 잠이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모두 마무리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